朴玉洙 PASTOR OCK SOO PARK

  • 허리 이하를 움직이지 못하는 학생 / 예수님은 어느 곳에나 충만하시기 때…

  •  

    허리 이하를 움직이지 못하는 학생
     
    며칠 전, 편지 한 통을 받았다. 구미에 사는 어떤 학생이 예쁜 색지에다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써서 보낸 편지였다. 그 학생은 척추신경에 염증이 생겨서 대소변도 자유롭게 볼 수 없고, 걷지도 못하고 서지도 못하는 형편에 처한 학생이었다.
    한번은 울산에서 집회를 마치고 밤 10시에 울산을 출발해서 서울로 올라오는 길이었는데, 적어도 밤 1시 반이나 2시쯤 되어야 서울에 도착할 것 같았다. 나는 항상 11시나 11시 반 사이에 자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기에, 그렇게 늦게 도착해서 잠을 설치면 이튿날 아침에 일을 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구미에서 자면 11시 반쯤에 잠을 잘 수 있고, 새벽에 일어나 서울로 올라오면 좋겠다고 여겨 구미 교회에 들러 그곳에서 잠을 잤다.
    그런데 구미 교회 목사님이 새벽기도회 말씀을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 말씀을 전하는데, 한 학생이 휠체어를 타고 어머니와 함께 와 새벽기도회에 참석했다. 말씀을 마치고 그 학생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척추신경에 염증이 생겨서 허리 이하는 사용할 수 없다고 했다. 소변도 제대로 못 보고 대변도 못 보고, 신경이 다 죽어서 움직이지도 못해 휠체어를 타고 있었다. 그 학생이 정말 잘생겼고 총명해 보여, 그 나이에 병에 매여서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것이 너무 안쓰러웠다. “병들었는데 어떻게 해?” 하고 말할 수도 있지만, ‘나와 함께 계시는 예수님이 저 병을 능히 고치실 수 있는데 …. ’ 하는 마음이 들어 학생에게 다가가 어떻게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병을 고침받을 수 있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예수님은 어느 곳에나 충만하시기 때문에
     
    전기는 전선을 통해 흐르고,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방송은 전파를 타고 방송국에서 집까지 찾아온다. 방송국에서 아무리 좋은 방송을 해도 전파가 오지않으면 뉴스나 음악을 우리 집에서 보고 들을 수 없다. 방송을 보내려면 반드시 전파를 만들어야 하고, 전기를 보내려면 전선을 연결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의 세계에서 일하신다. 성경 66권을 읽어보면 성경 전체가 마음의 세계를 이야기하고 있다. 성경이 쓰인 목적이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 마음에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병든 사람들에게 ‘하나님과 마음이 연결 되면, 하나님과 마음이 하나가 되면 그때부터 병이 내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병이 되어 하나님이 일하시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 이야기를 그 학생에게 자세히 해주었다.
    예수님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고 손으로 만질 수 없지만 우리가 어디서든지 마음이 예수님을 향하면 예수님을 만날 수 있다. 때때로 인터넷을 하려고 어느 장소에서 노트북 컴퓨터를 켰을 때, 무선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장치가 없으면 집에서는 잘 되었지만 그곳에서는 인터넷이 안 된다. 또 휴대폰을 가지고 해외에 나가면 그 나라 휴대폰 환경과 맞지 않아서 휴대폰을 쓸 수 없을 때가 있다. 휴대폰이나 인터넷은 그렇지만 예수님은 어느 곳에나 충만하시다. 안 계신 곳이 없기 때문에 우리 마음이 주님을 향하면 언제 어디서든지 주님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주를 믿으면 주님은 그 믿음을 따라 우리 속에 역사하시는 것이다.
     
    10분 남짓 말씀을 듣는 동안 학생을 믿음을 가졌다
     
    척추신경에 염증이 생긴 학생은 의사가 재생이 불가능하다고 했기에 한평생 휠체어를 타고 살며 스스로 대소변을 볼 수 없어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병을 능히 고치실 수 있고, 주님은 어디에나 계신다.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학생의 마음과 예수님의 마음을 연결하는 것이다. 나는 그 학생에게 어떻게 예수님의 마음이 우리 마음과 연결되어서 하나가 되는지 설명해 주었다.
    “예수님은 네 병을 고치기를 원하셔. 우리가 병 가운데 있는 것은 주님의 뜻이 아니야. 이제 예수님이 우리 속에 일하시려면 예수님과 내 마음이 하나가 되어야 해. 예수님이 내 병을 고치기 원하시는데, 나도 그 예수님을 믿어서 ‘아, 예수님이 이 병을 고치시겠다!’ 하는 믿음을 가질 때 예수님이 우리 속에 역사해.”
    그 이야기를 하고 학생을 위해서 안수기도를 해주고 바로 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다.
    그리고 몇 달이 지나 나는 그 학생을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어느 날 그 학생에게서 편지가 온 것이다. 그날 10분 남짓 말씀을 듣는 동안에 그 학생 마음에 믿음이 생겼다고 했다. ‘그래, 하나님이 내 병을 고치실 수 있을 뿐 아니라 고치기를 원하셔!’ 하는 마음이 학생 속에 생겨난 것이다.
    그때부터 예수님이 놀랍게 일하셔서 지금은 걷기 시작했다고 했다. 소변을 볼 때도 신경이 전달된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정말 감사했다. 아직 서툴게 걷지만, 학생은 편지 마지막 부분에 “목사님, 저는 IYF에 들어가서 굿뉴스코 단원이 되어 해외봉사도 하고 싶고 복음을 위해 살고 싶어요.” 하는 내용이 있었다. 그 편지가 너무나 아름다워서 액자에 넣어서 내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예수님과 마음이 하나로 연결되었을 때
     
    이 세상에는 죄로 인해 고통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그들이 고통을 견디지 못해서 낙심하고 절망하며, 더러는 자살하는 사람도 있다. 때때로 내 주변에서 사람이 자살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얼마나 고통스러우면 자살했을까? 그런 고통스러운 일이 있을 때 왜 주님을 찾지 않았을까? 주님이 곁에서 그를 도우시려고 하는데 …. ’ 하는 마음이 든다. 그래서 ‘그래, 주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내가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마음이 날마다 새롭게 내 속에서 일어난다.
    나는 병을 고치는 능력이 없다. 병을 고치시는 분은 주님이다. 나는 병을 고칠 능력이 없지만 그 학생에게 병을 고치는 주님을 소개하고, 주님이 그 학생의 병을 고치기 원하신다는 사실을 설명해줄 수 있었다. 나는 그 사실을 이야기했고, 그 학생은 믿음으로 병에서 나음을 얻었다. 예수님과 마음이 하나로 연결되었을 때 예수님이 그 학생 안에 살아서 능력으로 역사하신 것이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아들을 준다고 말씀하셨을 때 처음에는 믿지 않았지만, 나중에는 자기 몸의 죽은 것 같음과 사라의 태의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늘의 별처럼 바다의 모래처럼 많은 자손을 얻을 수 있었다. 오늘도 하나님은 이 땅 어디에나 충만하시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곳은 없다. 인터넷은 아무 데서나 되는 것이 아니고 되는 지역이 따로 있지만 하나님은 어디든 충만하시다. 그래서 우리가 마음을 열고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내게 일하실 것이다’는 사실을 믿는 믿음을 가지면, 하나님의 마음과 내 마음이 연결되어서 하나님이 우리 속에 살아서 일하신다.
     
     
     
  •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 수정 삭제 목록
  • 112개(1/19페이지)
    자서전